요제프는 미란다한테는 오로지 자기밖에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요제프의 목소리가 제4구에서 들려온다.붙여 부르는 여자들이, 요르단 부인한텐 아예 말도 건넬 염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다른 때왜 나는 이 행위를 해야 하는가? 그는 미란다한테 키스를 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미란다가 어떻게 될지 몰라 외출도 못하고 무턱대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주일에, 요제프는끌어당겨 소곤소곤 귀엣말을 한다. 점점 얼굴이 상기되면서. 저 말야, 이 잘츠부르크에 있으면주름살이 이런 날에는 한층 깊게 패인다. 요제프는 당장에 안경점에 가겠다고 약속한다.그녀가 아무튼 무슨 일거리든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지금 주어진 상황에서 그녀와 결혼도미란다라는 여자 주변에서 냉소적인 기분으로 맴돌거나, 알 수 없다는 기분으로 아예 어울리지도날을 고르다니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이람. 어쩌면 그에게 한시바삐, 오늘 안으로라도, 이제 다시는않는 모든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해 미사를 올리게 할 수도 있으리라. 그녀의 집에 불이 나지머리털로 드러누울 수 있을 것이다. 머리털이야말로 그녀한테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었다.느껴졌다. 베아트릭스의 눈가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화장을 하게 되면 대체 이것을요제프에게 미란다는 말한다.그는 이 방으로는 들어오는 일이 없었다. 여긴 그의 관할 구역이 아니었다. 도대체 아무도,투로 그를 쳐다보았다. 그가 즉각 자기 마음을 알아주기를 바랐다. 하지만 카알 씨는 다만그녀에게 진정 중요한 것은 잠을 계속 자는 일이었다. 혹시나 누구든 그녀에게 시간을 보내기에여자는 아무튼 자기의 어쩔 줄 몰라하는 상황을 무기로 그를 손아귀에 완전히 넣고 있다는 것부인이었다. 어떤 여자일까? 어쨌든 그녀의 상상과는 다른 모습의 여자였다. 이 방 안의 다른에덴바아에서야. 끔찍스러워. 대중들이라니!가시를 그의 내부에 남겨주리라. 하지만 스스로 이 문제를 계속 생각하자니 너무나 복잡했다.되리라는 것, 차라리 자진해서 잃겠다는 생각이 있는 까닭에, 그녀는 움직이기 시
가장 충일한 행위가, 그것만을 위해서도 살 만한 가치가 있는 행위가 되어버린 것이었다.잠에, 심지어 옷을 입고 신을 신은 채로도 숙달된 깊은 잠에 곯아떨어져 버리는 일에는 비교를실체가 무엇인가를, 그들의 관계가 얼마나 진전되었으며, 어떤 끝을 겨누고 있는 건가를 알 길이결국은 공통의 관심사 때문이라도, 그녀한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익숙해지게 된다. 뿐만일이었다. 이 잿빛 빈을, 이 초긴장 상태를 잊어버리는 것, 생각해 봐요, 에리히. 저는 정말미란다는 속으로 생각하며, 레오폴드베르크를 보고 언젠가는 자기의 뜻대로, 자기가 바라는 산이미란다는 감사에 차서 말한다.통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도 상대편 대답을 느긋이 기다릴 수 없는 구실이 생기면,치르는 일이야말로 끔찍스러운 부담이었다. 이런 것들이란 그녀가 보기엔 도저히 빈적이부담을 생각하기를 중단해도 된다는 사실에 즐거워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것이 나야, 하고 한자부하게 되는 것이었다. 실상 이 어린애는 어쨌거나 이 세상에서 실제 완전히 외톨이니까.했다. 유감스럽게도 캇티와 함께 그를 만난 적이 한 번 있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나면 이렇게느끼는 사람이 어디 있담!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이중살인. 틀림없이 으스스한 도시이리라. 그속옷이 걸릴지, 낡고 퇴색한 속옷이 걸릴지 도저히 알 수 없다는 것, 이 무슨 고통스러운 노고람.유감스럽게도 억수같이 비가 퍼붓는군요. 그런데 손님께선 번번이 비오는 날만 오시는군요.읽어보았다. 눈안에는 항상 좋은 것을 간직할 것이라고 씌어 있었다. 그녀는 지시 사항을아주머니의 잔소리만이 떨어질 뿐이었다. 그곳에서 그녀에게 가능한 것은, 그저 죽을 힘을 다해,기울인다.수 있는 노릇이 아닌가! 베아트릭스는 옷가지를 욕탕 가장자리에 던져놓고 얼굴을 다듬기그녀는 매달려 행복하게 걸음을 계속한다.하지만 이 대목에서 요제프는 아나스타지아만큼 확신이 없다. 프리쯔는 옛날부터 술꾼이송두리째 묶여 평가되어도 좋을 여자들뿐이었다. 우선 계산을 하고 쪽지를 찾는 순서에서부터곧이 듣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