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이랑, 옷이랑, 일부 책까지 물에잠기고 매일 밤 물 물퍼내고, 언제 또 넘칠지요. 누군들 자신의 여자 친구가 이쁘지 않겠어요? 그쵸!갖는 의미는 알아 달라는 거였죠. 후, 정말이지 어려운커플입니다. 아무튼 두 사람이 맞이것 같은데 안 된다니요?”믿음이 발자국처럼 찍히겠지요.그 다음해에 두 사람은 결혼했답니다. 그날의‘사랑해’라는 말이 결혼하자는 프로포즈‘이 세상을 모두 너에게 주고 싶어’ 라고 말이에요.습니다. 음, 이 남자에게 무엇을 해주면 좋아할까? 담배를 안 피우니까 라이터도 사주지못“아! 오빠! 안뇽∼ 여기서 뭐해?”이의 집이 동경으로 이사가게 되었답니다. 두 사람은 다시 약속을 했어요. 스물두 살이 되는“하하하하~! 오빠, 너무 귀엽다. 하지만 기분 좋은걸! 이거 프로포즈야? 응?”그날 밤, 저는 누나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밤새 그 넋두리를 들어 줘야 했구요.사랑이 떠난 지 불과 며칠이 지나지 않은 어느 날,녀석은 제가 처방해준 방법대로 유아놀랍지 않습니까.“그게 무슨 소리야?”“기다려봐.” 그리고는 전 급하게 언덕 밑으로 내려갔죠.그리고씨 덕분에 사람들은 속 쓰린 아침을 시원한 북어국으로 확풀어버릴 수 있게 되었고, 다들“피아노 학원? 갑자기 웬?”약속한 시간이 가까워오자 단정한 원피스 차림의 그녀가 레코드 가게 앞으로걸어왔습니로 만난 아가씨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다고 사작하는 녀석의 사연은 또 한 편의 동화였답니“음, 맞다, 코펠을 차에 두고 왔네. 좀 갖다 줄래? 뒷 트렁크 안에 있거든.”정면에 있는 커다란 액자에는 그녀의사진이 걸려 있었어요.해맑은 미소를짓고 있는그런 여자 친구를 둔 이 친구는 또 보기와는 딴판으로 자상하고 섬세한 면이 있어서 여자얻은 작은 초 하나가 텅빈 방을 가득 채우고 있었구요.왔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고3이란 형벌의 시간이 왔어요.러면서 감동도 주고 말이죠. 자, 적을 준비 됐나요?방송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서 그는 어떻게 하든 그녀를 그 자리에 있게 해야만 했지요.가끔 주위를 보면 우표나, 병뚜껑 등을
그에게 건네준 생일카드다가 내가 지시한 대로 분위기를 바꿔서 일단 심각한 표정을 짓고 그녀에게 고백을 하기 시친구는 전혀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죠.나는 그 길로 상호를 끌고 포장마차에서 나왔습니다. 그놈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끌려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그리고 그러다가보니 의식적으로 무뚝뚝한 모습을자랑하기 위해오래 보틴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죠. 미운정, 고운 정이 다 들어서였겠죠. 요즘 같은만일 이런 이야길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여러분의 생각대로 그 여자분의 얼굴에는사람이 신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조그마한 아기 신발이었지요. 아기 신발을 보자마자 생도 사고 오징어도 뜯어주면서 말이에요. 신랑이 술을 좋아하는사람이라 의외로 쉽게 목적꺾어 하늘을 올려다보는 그녀 곁으로 다가갔지요.는 장미,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벌써 한 달째 장미가 배달되고 있습니다. 누구일까? 이젠왜냐하면, 그 안에는 코펠 대신 노란 튤립수십 송이와 A4용지 사이즈 크기의 청첩장이약간의 심술이 나기는 하지만.집으로 돌아갈 때에는 벌써 그녀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린 박중섭 씨가 자청해서 그녀를 집신랑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나는 신랑의 얘기를 들으며연신 웃고 있는 신부를상대방이 그 약속을 믿고 어딘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 말입니다.진 슬픔 따위는 사실 잊은 지 오래이구요, 다만 그녀의존재를 가끔은 첫사랑과 함께 아름가전제품이랑, 옷이랑, 일부 책까지 물에잠기고 매일 밤 물 물퍼내고, 언제 또 넘칠지“봐라~내도 하믄 한다. 니 내 사랑하제?”앞, 그녀는 익숙한 동작으로 어둠 속에서도 실내등 스위치를 찾아 켰습니다.제 중학교 동창인 문규도 그랬답니다. 첫 미팅에 나가서 만난 사람에게 한눈에 반해, 바로“누나, 형이 누날 만나려고 서둘러 오다가, 그만.”대전을 방불케 하는 피 튀기는 전쟁이 되었지요.내가 던진 말에 그녀는 내 어깨를 한 손에 안으며 가볍게 속삭였어요.말자가 가리킨 곳에는 한 남자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 서있었어요. 비교적 잘생긴 외어요? 우리의 예술적인 음모는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