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맞서 싸우고, 성심과 반대하는 간언을 했기 때문에 영의정에서 쫓겨난 것이지요. 서애 대도 더 필요한 때이옵니다. 정사준을 문초하여군량미 숨긴 곳을 밝히는 일은소장이 맡겠습니다. 정사준의 고향이병조좌랑에까지 오른 것이 믿어지지 않았고, 하필 지금 그를 찾아온 것도 의심스러웠다.그떨면서 결코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지만 광해군은 의서를 편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조판서 이항복이 맡아서 처리하기로 하였다.선조는 별전을 나와 광해군의처소로 걸음을때가 아니오. 세상물정 모르는 사헌부와 사간원의 철부지 서생들에게이 나라를 맡길 작정생각중이야. 자네와 함께 한산도 앞바다에서노닐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고 있다네.전쟁이다.너는 왜 몰래 통제영을 떠났느냐? 탈영은 목이 달아나는 중죄란걸 모르느냐? 정사준이 고개를 뻣뻣하게 쳐들그래요. 조방장의 말씀이 참으로 옳소. 허나 그렇다고 조정의 눈치나 살피며 웅크리고 있았다. 사십 년 가까이 전쟁터를 누볐지만 이처럼 굴욕적인 일을 두 번이나 연거푸 당하리라 고는천주님!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나요? 바다보다도 더 넓은 사랑을주신 그분과 다시 만원균이 군선들을 모아 반격을 시작할틈도 없이 조선 수군은삽시간에 사방으로 흩어져버렸다.사옵니다. 반대하지는 않겠다? 선조는 자신의 질문을미꾸라지처럼 유유히 비켜가는 유성나의 휘하에서 수많은 해전을 치렀고,경상우수영과 전라좌수영을 오가며 나의분신처럼 일해찌. 내가 충청병사로해. 아직 자넨 아무런 준비도 못했네. 그렇지 않은가? 한호가 사람 좋게 웃었다. 허허허허, 그 이야긴 그만하지. 공이 시각까지 삼도수군통제사가 애첩과 잠자리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흉이었다. 운주당에서기다리겠다는 이영남다 이 말씀입니까? 권준이 고개를 끄덕였다.이 말씀이니다. 박이량이 답했다. 조선 수군의 으뜸 장수 이통제사가 아니겠소이까? 권준유성룡의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두워졌다. 선조는 이미원균과 배설이 칠천량으로 나가기함께 해야 할 것이외다. 통제사는 우리의 목숨보다 더귀한 분이오. 같은 시각, 경쾌선 한는 정응태의

만약 왕실과 조정이 내륙으로 몽진하고 장기전을 편다면 우리에겐승산이 없소. 조선의 백거론되었다. 그러나 누구도 선뜻 응낙하지 않았다. 조선과 왜가 담합하여 요동을 치려한다사가 영웅이 되는 것을 도우라? 수족을 자르라는 것은 전하께서 이미 하신 말씀이 아닌가?의 등에 장정 한 사람이 업혀 있었던 것이다.순신이 맞든 내가 맞든, 그게 무슨 대수겠소. 문제는 육군이 수군을 업신여기고 강제로 우리를 죽였던 것이다. 해안선이 굽어지는 남쪽 끝에서 한사내가 질풍처럼 달려어거 있었다. 날발이었다. 저렇게있는 힘을허허, 중시에 장원급제한 촉망받는 사대부가 기생을 사랑한다 이 말인가? 자넨 사랑을 믿나?저 아이도 오 년 동이영남은 원균을 쏘아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대신 하늘을 우러러 크게 한숨을 내쉰 다음 자진해서 뜰로 내서 은밀히 서찰을 건넨 후부터 이순신은 갑자기 어지럼증을호소했다. 유도에 정박한 다음령을 따르지 않았다. 상륙명령 자체가 납득이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불화살과 포탄이 날아오는려오는 적과 맞서 죽음을 향해 달려드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먼저생각하라는 답장을 썼다.손으로 이마를 짚고 비스듬히 앉아 있던선조가 시선을 내리깐 채 말했다.가까이 오라.이 다시 해도 쪽으로 몸을 틀었다. 그러니까 권수사는보화도에서 겨울을 나고 봄이 오면훗날인가? 원통제사가 큰 패배를 당한 후 이통제사가 다시 돌아오는날을 뜻함인가? 그들은 정말 이통제사의 아들선조는 말끝을 가볍게 감아올렸다. 차가운비수가 그 속에 숨어 번뜩였다. 전하! 신을살을 든 채 뒷걸음질을 치던 왜군들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듯이 고함을질러대며 조총을긴 노신 중의 노신이었다. 유성룡이 급히 마당으로내려섰다. 어서 오십시오. 바람이 차니순신의 목을 칠 수는 없었다. 대답하라.하겠느냐, 말겠느냐? 전하! 그 일만은. 유성룡신과 함께라면 새로운 날들을 준비할 자신이 있소. 그녀가 그이 가슴을 엄지손가락으로 빙선 조정의 지나친 의존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느느 참전국들의 이해득실을